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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유기재배 체험 주말농장 ‘인기’

양평농업 2007. 4. 4. 14:07
유기재배 체험 주말농장 ‘인기’
 

  도시 소비자들이 주말을 이용해 유기농 주말농장에서 채소를 수확하고 있다.

청원 팔결채소작목반, 4평씩 90여명에 분양 … 작년 4,000명 견학

주말농장에도 유기농 바람이 불고 있다.

충북 청원군 오창읍 팔결채소작목반(반장 유환영)이 운영하는 유기농 주말농장이 생산자는 물론 소비자들로부터도 호응을 얻고 있다.

팔결채소작목반에 따르면 유기농 체험 주말농장을 4평씩 28만원에 분양한 결과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90여명 안팎이 신청할 만큼 인기를 끌고 있다.

주말농장은 생산자가 텃밭을 분양한 뒤 유기농법으로 10여가지 쌈채소와 열매채소를 재배하면 수확시기에 맞춰 도시 소비자들이 농장을 방문, 유기농사 체험을 한 뒤 직접 수확하게 된다.

유기농 주말농장을 분양한 농업인은 수확이나 유통 등에 드는 일손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평당 5만원 정도의 안정된 소득을 얻을 수 있다. 이러한 장점에 주목해 농장을 견학한 농업인들이 지난해에만 4,000명에 달했다.

전남 무안에서 농장을 찾은 농업인 박행철씨(61)는 “참신한 생각으로 도시민들과 교류하고 농산물도 판매하는 것을 보면서 많은 것을 배웠다”며 “계획을 잘 세워 올 하반기부터 유기농 체험농장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도시민들의 경우도 유기농 체험을 할 수 있는 데다 안전 농산물을 연중 조달할 수 있어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도시민 김현숙씨(44·경기 수원)는 “완전 유기농 체험을 할 수 있는 데다 4평에서 얻을 수 있는 생산량이 투자비용을 훨씬 초과한다”며 “친척이나 이웃들과 함께 공동임대하면 훨씬 적은 비용을 들이고도 비슷한 만족감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유기농 주말농장 컨설팅을 하고 있는 김창한 오창농협 조합장은 “유기농 농장은 농민과 도시민이 상생할 수 있는 유익한 방법 중 하나”라며 “이러한 방식으로 서로 신뢰를 쌓고 삶의 만족감을 높여간다면 친환경농업은 새로운 돌파구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청원=김기홍 기자
출처 : 친환경 농업
글쓴이 : 날마다좋은날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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