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을 살아가며..

양자산에 다녀온 이야기..

양평농업 2010. 4. 25. 14:32
사는 이야기 - 양자산 등산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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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덟번째의 월요산행은 '양자산'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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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자산 정산

정상인줄 알고 정복하고 나면 저만큼 또 정상이있고, 또 정복하면 다른
정상이 저 만큼에서 또 손짓하는 양파껍질 벗기는 것과 같은 산이
바로 '양자산'이더라구요. 하지만 결국 정상에서 출석을 불렀습니다.
항금리 등산로 입구 양자산등반
.항금리 청정마을'이라고 써 있는 돌기둥에서 이동네에 사는 부부를
만났습니다. 그냥 반가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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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에서 부터 올라가는 길은 계단과 줄로 가파르게 시작했습니다.
이렇게 한참을 올라야 된다는 이야길 듣긴 했지만...
땀좀 흘리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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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내방송 양자산 안내
오르고 또 올라 어느 봉우리에 올랐는데 그곳에선 음악소리가 들리고
'양자산'에 대한 방송이 아름답게 울려 퍼졌습니다.
태양광을 이용한 무인 방송시스템이 우리를 기분을 좋게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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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로 입구에서는 볼수 없었던 '양자산'에 대한 안내와 등산로안내가
자세하게 써 있습니다.
이곳이 정상이라는 표시로 충분했습니다.
낙엽 희끄무리한 꽃
발목을 훨씬넘는 낙엽을 헤치며 보고싶은 꽃이 있었습니다.
이름은 알수가 없는 '희끄무레한 꽃'인데, 우리는 그렇게 불렀습니다.
꼭 이름을 찾아보리라 생각했었지만 아직 못찾았습니다.
누가 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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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루뭉실 꽃 에델바이스라 부르고 싶은꽃
이꽃들도 이름을 모르겠습니다.
우리가 대강 이름을 지어보니.. '두루뭉실한 꽃''에델바이스 닮은꽃'
이렇게 밖에 알 수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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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달래꽃 생강나무꽃
간간히 피어있는 진달래꽃이 활짝핀 생강나무꽃과 어루러저 분홍과
노랑의 은은한 조화가 이루어 져 있었습니다.
아직은 꽃몽우리가 가득한 진달래를 보면서 다음주 월요일에 다시오면
환상의 분홍색을 볼 수 가있을 것 같아 다시 방문할 것을 고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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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덕리 하산길
'성덕리 종자골'을 하산지점으로 잡고 차를 대기 시켰놓았는데...
내려가는 길이 분명치 않아 지도를 보고 또 보았지만 가름할 수 가
없었습니다.
그래도 끈덕지게 능선을 타고 백병산을 향해 가다보니 결국 푯말이
나왔습니다. 무려 정상에서 5.8킬로나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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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자골
결국 '종자골'을 무사히 찾아내려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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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저런 불안한 마음도 있었지만 끈질긴 걸음으로 등산로를 찾고
즐거운 하루를 마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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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에서 점심을 간단히 먹었지만 하산후에 마시는 한잔의 동동주는
또 다른 시원함을 안겨줍니다.
다음주 월요산행을 또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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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4월 19일.... 월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