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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의 월요일을 순식간에 흘린뒤 맞이한 월요산행은 '중원산'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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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그대로의 중원산에 누군가가 써 놓은 서툴은 글씨가 왠지 정답게
다가와 그냥 지나칠 수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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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 집결지인 '용문사입구'에 도착하니 어느새 만들어진 깔끔한 매표소가
아직은 어색하게 우리를 맞이하고 있었습니다.
입구 주차장에 차를 새워놓고 '중원산'입구로 달려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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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겨울에 눈속을 헤메며 올라갔다가 원점회기한 기억을 떠올리며
이번엔 '상현마을'에서 부터 출발하여 정상을 정복하기로 했습니다.
'생태건강마을'인 '반딧불이 서식지'를 시작으로 산행은 시작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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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간 산행을 쉬었던 후유증인지 계속적인 오르막길에 숨이 턱에차고
쉬는 곳이 그렇게 좋을 수가 없었지만,
어느덧 정상부근에 오르자 매혹적인 '엉덩이'가 힘든 여정을 시원하게
해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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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땀을 식히게 하는 아찔한 경관이 눈 아래 가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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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더 가까이 보이 용문사 입구에 세워놓은 우리들의 자동차가 눈에
들어옵니다. 나무 그늘 아래라 생각하고 새워놓은 그곳에 햇볕이 들어
뜨겁게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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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목표지점인 중원산 정상에 도달했습니다.
중원산의 이야기를 잠시 읽어본후 어디로 내려갈 것인가를
가름해 보았습니다.
'중원산 (해발800m)'의 이정표 앞에서 오늘의 출석을 불렀습니다.
물론 셀카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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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한 점심식사후 내려오는 길은 약간의 바위가 있어 즐거움을
더 해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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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를 알 수 없는 엄나무의 그늘이 가시와 함께 더 시원함을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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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산길은 용문산입구쪽 '조계골'이었고 산행의 마무리로 적합한
계곡물의 시원함은 하루를 정리해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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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산행은 계속 됩니다.~~~
2010년 6월 7일.... 월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