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을 살아가며..

'집을 파신다면서요~~??'

양평농업 2013. 12. 14. 23:17

 

'집을 파신다면서요??'

 

기술센터에서 마케팅교육을 받던중 받았던 전화인데...

1년 전에 부동산에 들러 관망상 한번 내 놓았었는데...

1년 전에 몇사람 집을 보러다녀 간 후에 정말 오랫만메 연락이 왔네요.

아마도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영향을 받은것 같기도 하고....

어찌되었든....

막상 집을 사고싶다는 사람이 나타나고 보니 괜시리 마음이 찡합니다.

지난 5년동안 정이 푹 든 집인데... 비록 화려하지도 아름답지도 않은 복음자리지만

그동안 겨울엔 따듯하게... 여름엔 시원하게... 잠자리를 주었는데..

배신을 하는 것 같은 느낌은 지울 수가 없네요.

...

옆에 이웃하고 사는 사람으로 이런 분이 집을 샀으면 좋겠습니다.

 

지금 살고 있는 것처럼....

맛있는 곳에서 함께 식사도 하고,

서로의 마음을 열고 이야기하고,,..

함께 운동 (테니스. 등산 등등)도 하고

겨울엔 함께 길에 쌓인 눈도 치우고

농사일을 하고프면 그리하고,

좋은 곳이 있으면 함께 나들이가고

맛있는 음식이 있으면 함께 나누고...

건강한 먹거리도 나누어 먹고...

기타 등등....

(꿈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