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포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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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도가 밀려오는 바다를 바라보며
잠시 함께 여행을 온 동문들을 까마득히 잊었습니다.
그저 내 앞에는 푸른 바다가 있고
그 바다 속에 아른거리는 얼굴들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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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내가 어릴때부터 뛰어놀던 놀이터..
몇년전까지 살아계셨던 부모님들의 얼굴이 있고
삶에 대해 깊이 생각하던 내 얼굴이 있고
마음을 스쳐가는 정다웠던 얼굴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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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새로운 생활을 시작하고
새로이 인연을 맺은 분들과
내일에 대한 희망을 가득 담고 있습니다.
마음속에 흩어져 있던 생각들이
바도를 따라 밀려 들어옵니다.
잘 살아봐야 겠다는 각오와 함께 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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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12월 26일
아침 날씨가 많이 차가움에도
군민들을 생각하시는 군수님의 배웅은
즐겁고 유익한 하루가 될것임을 예감했습니다.
시원한 바닷바람을 쇠는 기분에
약간은 들뜬것 같은 기수별 모임은
추위 때문에 보다 신속히 움직여 졌고
강릉시 문화예술관에서 갖은 연찬회는
때로는 엄숙하게 때로는 즐겁게 진행 되었습니다.
먼곳에 왔지만 한가지라도 더 알고져
불편한 자리임에도 열심히 듣고 있습니다.
농업기술센터의 김대수과장님의 양평농업의 미래에 대한 계획과
안윤영 양평군환경농업대학 총동문 회장님의 경과보고가 있었습니다
환경농업대학 동문중 몇분의 사례발표가 피부에 와 닿았습니다.
총동문회 임원및 각 기수별 임원들의 인사가 있었습니다
서로의 얼굴을 알고 익히는 특별한 시간을 갖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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