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을 살아가며..

[스크랩] 빗속에 핀 달맞이꽃

양평농업 2008. 7. 28. 01:22

    ★  달맞이꽃 ★
    달맞이꽃
    
    몇일 몇날을 비를 뿌리더니 드디어 오늘은 뜨거운 해를 잠깐 보여준다 ... 산장움막의 문을 열고 비를 피하다보면 오솔길옆에서 길을 막고 서 있는 꽃이 있다 그 꽃이 피기전엔 한갖 단순한 풀이었다 그것도 길을 가로막을 정도로 큰키의 풀.. 몇번이고 낫을 들고 잘라버리려고 했다 그러던 그 보잘것 없는 풀이... .... 이제 막 피는듯, 막 지는듯 꽃으로 날 가로막고 서있다 환하게 펴있는 것을 사진에 담기가 어려워 이렇게 덜피고있는 꽃을 사진에 담았다. 달맞이 꽃이라 낮에는 절대로 피지 않는다. 달 밝은 한밤중에 문밖에 나왔다가 딱한번 활짝 핀 모습을 보았다 "한 밤중에 누가 본다고...." .... 계속해서 내리는 비를 바라보며 꽃은 무엇을 위해 피는가를 생각해 본다 1년을 살고 사라지는 꽃일망정 그 꽃을 피기위해 열심히 살아간다 ... 내가 피우려는 꽃은 과연 무엇일까? 그 꽃을 피우는 이유는 무엇일까? 잠시 생각에 잠긴다.

    양평군환경농업대학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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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양평군환경농업대학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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