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기르나?

[스크랩] Re:한봉(토종벌) / 퍼온 글입니다.

양평농업 2006. 11. 12. 21:18

l . 머리말

 

  꿀벌을 서양에서는 행복의 사자.

벌집을 농가의 돈주머니라고 불리었으며 중국에서는 벌꿀을불노장생의 영약이라 하여 옛부터 진귀하게 여겨왔다.

우리나라에서 사육되고 있는 재래종벌은 "토봉" "토종벌" "한봉"등의 이름으로 사육되어 왔으며

고구려의 동명성왕 시대에 인도로부터 중국을 거쳐 들어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토종꿀은 양봉꿀보다 성분과 영양가 면에서 월등할 뿐 아니라 옛부터 환자의 병후 회복과 노약자에게 한방제로 사용되었고 최근에는 부유층의 보양 강장 스테미너 식품으로 즐겨 이용되고 있다.

물론 적지선정(밀원부족), 생산된 토종꿀의 판매, 최근에 부쩍 늘어나고 있는 양봉의 피해, 농약피해 등 제약요인이 없는 것은 아니나

아침 저녁의 여가를 이용하여 30∼40통은 충분히 관리할 수 있기 때문에 1군당 1∼3되의 토종꿀을 생산한다면 적게는 200만원에서 최고 899만원까지의 소득을 올릴 수 있어 산간지의 농가부업으로 권장해 볼 만한 사업으로 생각된다.

 

Ⅱ. 꿀벌의 생태와 습성

  양봉이건 재래봉이건 꿀벌의 생태와 습성을 응용하여 인간이 필요한 생산물을 얻어내는 것이기 때문에 꿀벌이 지닌 고유의 생태와 기능 집단생활의 습성을 과학적으로 파악하는 일은 대단히 중요하다.

  1. 봉군 구성
    봉군은 1마리의 여왕벌과 수천 수만마리의 일벌

또는 어느 시기에만 생기는 수백∼수천마리의 숫벌로 구성되며

소미, 저멀, 화분, 알, 봉아 등이 필수적이다.
     가. 여왕벌
      (1) 여왕벌의 생성과정
       알(3일)→애벌레(6일)→번데기(8일)→출방(여왕벌)=16일 소요.
      (2) 여왕벌의 교미
       출방 후 1주일을 전후해서 벌통을 나가 일생의 단 한번의 교미로 500∼800만개의 정액세포를 숫벌에서 받아

저장낭에 저장하였다가 평생 150만개 정도의 알을 낳으며 교미 후 분봉 외에는 벌통을 나가지 않는다.
      (3) 여왕벌의 산란과 수명
       교미 후 1주 전후하여 산란을 시작하며 산란능력은 품종과 체력 계절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하루에 700∼6,000개의 알을 낳으며 봄철에는 하루평균 2,000∼3,000개의 알을 낳는다.
      수명은 보통 5∼7년이며 생후 1∼2년 정도까지 산란능력이 우수하므로 그 이후는 적당한 방법으로 갱신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나. 숫벌
      숫벌은 벌중에서 체구가 가장 크고 무거우며 교미 외에는 하는 일이 없다.
      (1) 숫벌의 생성과정
       알(3일)→애벌레(7일)→휴면(3일)→번데기(11일)→출방(숫벌)=24일
      (2) 숫벌의 교미와 수명
       출방 후 12일이 경과하면 교미가 가능하고 교미 후 죽는다. 분봉기에 많은 숫벌을 양성하며 유벌기가 끝나면 일벌들이 유충과 숫벌을 추방하여 꿀의 소모를 방지한다.
     다. 일 벌
      (1) 일벌의 생성과정
       알(3일)→애벌레(6일)→휴면(3일)→번데기(9일)→출방(일벌)=21일
      (2) 일벌의 수명
       일벌은 유정난에서 생성되며 성적으로는 암놈이지만 불완전하여 번식을 못하며 체구가 작다.

수명은 유밀기에는 1∼2개월 겨울철은 4∼6개월 정도이다.
      (3) 일벌의 분업
       출방 1주일내의 어린 벌은 소내청소 애벌레 기르기 등 벌통내에서 가벼운 일을 하고

1주일부터 2주일 사이의 벌들은 밀납을 분비하여 벌집을 만들고 왕유를 분비하며 온습도와 환기조절기능을 수행한다.

2주일 이상된 벌들은 꽃과 꽃가루수집 수지와 물 수집 등 야외작업을 전담하고 늙은 벌은 외적 침입방지와 숫벌 수량조절 임무를 맡는다.

  2. 꿀벌의 습성
   가. 단체성, 행동성, 근면성, 발전성과 보존성, 배타성과 융화성 등 습성을 가지고 있으며 각자 맡은바 천부의 기능을 다한다.
   나. 의사소통
    촉각이나 시음에 의해 의사를 전달하는데 밀원 발견시 둘레춤으로 다른 일벌에게 장소와 방향을 알려준다.
    꼬리춤에 의해 밀원 방향과 거리를 알려주고 밀원이 없어지면 춤도 중지한다.
   다. 귀소성
    벌의 행동반경은 10㎞까지 이지만 2㎞ 이내에서 귀소시간이 빠르고 수밀능력이 양호하다.
    벌은 자기 벌통 주위의 환경과 장소를 상대적으로 연관맺어 벌통위치를 기억해둔다.
    항상 외역할 때는 태양과 각도를 파악했다가 목적지에 가서 다시 각도에 의해 날으로 벌통의 형상에 의한 기억으로 귀소한다.

  3. 꿀벌의 온도반응
   꿀벌은 냉혈동물의 일종으로 온도에 민감하다. 벌 뭉치내에 애벌레가 있으면 35℃로 동태 온도를 유지하여 계속적인 산란과 육아를 하고 없을 때는 21℃ 정도의 정태온도를 유지한다.
  겨울철에는 정태온도를 유지하여 벌뭉치를 이루고 기온이 높을 때는 날개로 선풍을 하여 온도 상승을 막는다.
   외부기온이 37℃ 이상이면 야외활동을 정지하고 14℃에서 외부활동이 격감되며, 5℃이하에서 활동이 정지되며, -2℃에서 얼어 죽게된다. 일벌의 체온이 10℃이하면 비상력을 상실한다.

Ⅲ. 재래종 벌의 특성                                        

  인도가 원산지고 중국 일본 기타 아시아 지역에 많이 분포되어 있고 우리나라 농가에서 사용되고 있는 토종벌이 여기에 속하며 성질이 온순하며 분봉력과 월동력은 강한 편이나 서양종에 비해 근면하지 못하고 봉군의 도망이 잦은 것이 결점이다. 여왕벌의 몸길이는 13∼17㎜ 숫벌은 12∼13㎜ 일벌은 10∼13㎝이고 어린 벌은 담황색이나 늙으면서 흑갈색으로 변하는 소형종이다.
  벌집은 서양종과 같이 다엽상의 벌집을 위에서 아래로 떨어뜨려 짖고 개량소상에서 사양을 싫어하며 재래식 벌통인 통나무 속에서 사육되는 실정이다.

Ⅳ. 토종벌 사육기구와 설비

  1. 소 상
   가. 재래봉상
    재래봉상은 토종벌이 아주 오랜 옛날 속이 썩은 고목에 벌이 들어 살고 있는 것을 본따서 통나무로 만든 것이며

수천년 동안 같은 크기에 똑같은 종류로 발전하지 못했다.

현재 토봉을 키우는 대부분의 사육주가 사용하는 것은 물론

산속 바위밑등에 토봉이 분봉 나온 것이 살기 좋은 곳을 찾다가 들어가서 살도록 설치한 설통도 대부분이 이 재래봉상을 사용한다.
    이것은 원래 토봉의 근간이며 통의 길이는 66.6∼69.9㎝(성인 손으로 3뼘)이며

내부는 22∼25㎝(1뼘정도)로 둥글게 파서 내부에 벌집을 짓고 저밀과 산란을 하도록 만든 것이다.

통풍을 위하여 하부를 돌로 고여서 높여 주어야 하고 상부에는 뚜껑을 만들어 덮어야 한다.

봉상제조에 쓰이는 나무는 밤나무, 소나무, 박달나무, 참나무, 자작나무 등이 쓰이며

가능한 곧고 틈새가 나지 않은 재목이 유리하다.

여름철 소초가 녹아 떨어지는 것을 막기 위하여

청개다를 설치하고 하단부에는 소문을 만들어 벌들이 출입이 용이하도록 한다.

내부가 불결하고 틈이 많아 소충이 잘 생기고 관리에 불결한 것이 흠이며

오래 사용할 수 있고 손쉽게 구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나.토종 개량봉상
    이런 통은 1974년 5월 실용신안 특허 제10.887호를 받은 것으로 대형 소형 두종류가 있다.
   대형은 사각 나무상자로서 외부 26.4㎝까지 3간 계상식이 1조인데 제2차 제3차 본봉군을 수
   용한다.
    특징은
     (1) 이동하기 편리하며
     (2) 방풍망을 씌워 통풍이 양호하며
     (3) 하부를 고여주지 않아도 되므로 해중 침입이 없다.
     (4) 청개다리가 매칸마다 필요한 위치에 고정되어 소비보호가 용이하다.
     (5) 꿀을 채취할 때 제일 윗칸부터 벌을 아래로 몰아 내리고 벌을 죽이지 않고 꿀만 한칸씩 잘라낸다.
     (6) 바닥부분이 안전하고 관리에 편하며 개꿀 생산에도 유리하다.
   다.

설통은 옛날부터 산별을 받기 위하여 산에 설치하는 재래봉상으로 벌이들어 꿀이찬 가을에 벌을 모두 죽이고 꿀을 채취하는 것이다.
   라. 스치로폴 봉상
    이봉상은 재래봉상의 크기와 형태로 두꺼운 스치로폴로 규격화 제작해서 토봉 사육에 사용하는 것으로 강원도 홍천군 북방면 도사곡리 토봉농장 이관학씨가 고안 제작된 것으로 
   제품상 개꿀 채취에 가치가 크며 온도 습도 일광 등 관리에 좋으나 반드시 이봉상을 구입한 후 1년동안 야외에 방치하여 제품의 화학성분과 냄새를 제거한 후 사용해야 실패가 없다고 한다.
   마. 양봉소상식 재래봉상
    현재 고려 양봉원에서 제품을 생산 판매하고 있으며

양봉소상보다 규격이 적고 소광 소초등 토봉전용 벌기구를 사용할 수 있다.(주로 벌꿀 생산형으로 개꿀 생산불가).

기타 관리기구로서는 매선기 격왕판 채밀기 훈연기 복면포 훈연기 밀도 하이므를 사양기 왕릉 화분채취기
   대마구니 밀려기 오지그릇 등이 필요하나 봉상의 종류에 따라 사용기구가 다르며 재래봉상이나 스치로폴 봉상을 사용할시는 별로 큰 기구가 소요되지 않는다.

Ⅴ. 꿀벌의 번식                                                 

  1. 분봉과 봉군증식
    봉군이 증식하여 벌집내가 비좁고 숫벌이 많이 나와 분봉열이 생겨 왕대가 건설되고 후계
   여왕벌을 내려할 때 묵은 여왕벌이 전체 봉군수의 ½정도를 데리고 나가서

나무에 딸기모양으로 뭉쳐서 붙게 되는데

이것을 1차분봉(첫배 또는 맡배)이라고 한다.

토봉의 관리중 가장 중요한 일과가 분봉된 벌을 놓치지 말고 잘 받아서 벌통수를 늘려 나가는 일이다.

  2. 분봉의 순서
   가. 제1분통
    (1) 1개 또는 여러 개의 왕대건설
    (2) 여왕벌은 왕대에 2∼3일 간격 산란
    (3) 제1왕대 봉개후 3∼4일 즉 처녀여왕벌의 출방 2일전에 행해진다.
    (4) 이때는 어미여왕벌과 일벌의 약 절반이 나간다.
   나. 제2분봉
    (1) 제1분봉후 8∼9일 후에 일어난다.
    (2) 이때는 교미하지 않은 신왕과 일벌 및 숫벌이 함께 출방한다.
    (3) 이때 벌의 수는 제1분봉군의 ⅔정도밖에 되지 않는다.
   다. 제3, 제4분봉
    (1) 강한 봉군은 제2분봉후 2∼3일 지나서 제3분봉을 행한다.
    (2) 제3분봉후 1∼2일후에 제4분봉을 한다.
    (3) 2회, 3회로 점차 분봉횟수를 거듭하면 벌의 수효는 감소되고 일벌이 게을러서 분봉이 잘
        일어나지 않게된다.

  3. 분봉의 시기와 시각
   가. 분봉의 시기
    (1) 분봉은 꿀벌이 갖은 습성으로서 발생시기는 봉군의 강약 및 시기에 따라 다르지만 대개
        5∼6월경에 많다.
    (2) 손분봉은 자분봉 후 1∼2일경에 일어난다.
    (3) 제2기의 분봉은 초여름부터 초가을사이에 일어난다.
   나. 분봉의 시각
    (1) 제1분봉은 날씨가 맑고 조용한 날 오전10시∼오후2시 사이에 일어난다.
    (2) 기타의 장해로 분봉을 1∼2일 연장했을 때는 오전 일찍 시작하는 경우도 있다.
    (3) 분봉을 하려고 했으나 날씨가 고르지 못해서 오후 어느 시간에 갑자기 하는 경우도 있다.
    (4) 제2분봉 이후의 분봉도 보통 맑은 날씨에 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때로는 오전6시부터 시작하는 것도 있다.

  4. 분봉군의 수용
   재래봉은 특히 첫배(1차분봉)가 도망가는 수가 많으므로 특히 주의를 요하며 좋은 재료로 잘 받아 앉혀야 한다. 

 받아둔 벌도 소상이 나쁠 때는 도망군이 생기기 쉬우니 주의하여야 하
  며

 나무 위에 붙은 벌뭉치는 전년도에 집을 지었던 소상 뚜껑에 여왕이 올라 붙으면 새로운 소상에 넣어서 안치시키면 된다.

제1회 분봉때 집을 지을 조건이 나빠도 도주하니 해질무렵 조소사항을 실시하며

특히 주위에 설통은 도망군 발생의 주요원인 되니 반경 4㎞ 이내 설   통을 없애는 것이 좋다.

또한 가까운 곳에 활엽수 나무가 없으면 참나무 껍데기 고목의 나무혹   등을 높은 곳에 설치하면 이곳에 분봉군이 잘 뭉친다.

Ⅵ. 봉군의 일반관리                                          

  1. 봉장선정과 개설
   최근 양봉이 급증함에 따라 이동 양봉업자가 소규모 재래봉 사육지역에 들어와 토종벌이 피해를 보는 경우가 종종 있다.

사육의 적지는 토봉 보호구역내에 설치하는 것이 좋으며

양봉이 사육되는 곳이나 오이 채소 등 주산지로 농약 살포가 심한 곳 냄새 먼지 등이 많은 곳

밀원이 부족한 곳 등을 피해서

조용하고 깊은 산속에 아카시아 밤 싸리 피나무 메밀 등이 많은 장소가 좋다.

벌통을 한 지역에 다량 비열시에는 3×3m정도 넓게 배열하고 산밑이나 울타리 주변 돌담 밑 등에 3m정도 간격으로 배열하면 된다.

  2. 봉군의 취급법
   가. 벌의 취급시 주의사항
    (1) 벌의 취급은 정숙하고 자극과 충격을 피한다.
    (2) 소문 앞에 서서 벌들의 출입과 활동을 방해하지 않는다.
    (3) 내검시 벌통의 뒤쪽 혹은 옆쪽에서 해를 등지고 짧은 시간내에 실시한다.
    (4) 벌통의 위치는 함부로 변경하지 않는다.
    (5) 내검시 훈연은 2∼3회 가볍게 한다.
    (6) 벌에 쏘이더라도 당황하지 말고 조용히 한다.
    (7) 벌에 쏘이면 독액이 산성이므로 알카리성인 암모니아수로 중화시킨다.
   나. 외부관찰
     젊은 벌이 죽어있는 상태 수밀하는 벌의 역사정도 꿀의 종류 꽃가루 유충 외적의 침입 농약
     의 피해 도봉 등과 온습도를 관찰한다.


   다. 내부관찰(내검)
     봉군의 세력 저밀량 분봉열 여왕벌의 유무와 산란상태 등을 점검한다.


   라. 봉군의 이동법
     벌통을 이동시킨다든가 분봉군의 안착시

야간에 설통을 보자기로 싸서 소비가 무너지지 안도록 잘 다루어 이동하며

장거리 이동시는 청개다리 유무 소상의 질등을 고려하여 이동봉군을 선정한다.

 

  3. 사료급여법
   토봉은 원칙적으로 설탕 사양을 금하고 순수한 토종꿀 생산에 전념해야 하나 부득이한 경우  설탕을 급이한다

흑설탕은 냄새가 심하여 도봉의 원인이 되기 때문에 반드시 백설탕을 부피로 설탕1:물1의 비율로 완전히 풀어서(이때 물대두 1두당 소금20g 마이신 2개)해가 진 다음 사양기나 그릇에 급여한다.(이때 볏짚을 잘라서 띄워준다.)

자연수집 벌꿀만으로는 월동이 불가능할 때(사양시기:채밀 후 즉시)내검해서

벌이 기아상태일 때 분봉해서 기후가 불순할 때 기타사료가 없이는 폐망에 이르게 될 때만 급여해야 한다.

Ⅶ. 봉군의 계절관리                                             

  1. 봄철관리
   온도가 20℃이상 올라가기 시작하면 월동포장을 제거하고 벌통을 처음에는 1㎝정도까지 높여주어 환기습도 관리에 주의한다.

이른 봄철에는 특히 벌의 움직임으로 먹이유무를 측정하고 기아상태라면 급이한다.

이른 봄부터 소중 쥐석개 거미 개미 등의 제거에 주력한다.

  2. 여름철의 봉군관리
   벌통위에는 볏짚 등으로 그늘을 만들어 주고
습도와 통풍관리에 주의한다.

장마로 인하여 먹이 부족시 급여하고 도봉관리와 양봉의 내습 등에 대비한다.

양봉의 재래봉상 습격(밀원이 없는 9∼10월에 많음)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토봉 화분 채취기를 설치하고

망사 등을 이용 소상 밑의 공간을 막아주면 토봉은 자유롭게 드나드나 양봉은 들어갈 수 없게 된다.

  3. 가을철의 봉군관리
   9∼10월이 되면 일벌 호박벌 양봉 땡삐 등이 꿀 냄새를 맡고 침입하므로 이에 대비하여 큰 벌이 못나드는 망사를 소문앞에 설치하면 피해를 막을 수 있다.

소문을 줄이고 높였던 소상을 설치하면 피해를 막을 수 있다.

소문을 줄이고 높였던 소상을 원위치하며 틈이 난 소상을 진흙 등으로 잘 발라준다.

가을철에는 번식과 저밀에 유의하고 채밀은 9하∼10월중순까지 끝내야 월동에 지장이 없다.

  4. 겨울철의 봉군관리
   겨울동안의 먹이 여왕봉의 활동성 일벌의 확보수 등에 유의하여 건조하고 따뜻한 장소에서 월동시킨다.

월동포장은 11월중순부터 서리가 내리고 기온이 떨어지면 가마니 볏짚 헌옷 덕
  석 보온덮개 등으로 싸주고 위에 비닐포대 등을 씌워서 눈, 비를 맞지 않도록 관리한다. 겨울철 생쥐의 피해 등에 유의하여 관찰한다.

  5. 도봉 방지법
   꿀벌은 조금이라도 허술한 틈이 있으면 저희들끼리 도봉(꿀도둑벌)을 한다.

도봉이 일어나면 우선 싸움이 일어나므로 이런 때는 도봉 발생으로 간주하고 대책을 세워야 한다.

방지법은 우선 싸우는 벌에다 물을 조금씩 뿌려주고 쓸데없이 소문을 넓게 열어두지 말고 벌이 2∼3마리만 다닐 수 있게 소문을 좁혀주면 차차 식어간다.

도봉은 무밀기 때와 겨울철 날씨가 따뜻하면 나와서 도봉하므로 주의하여야 한다.

Ⅷ. 꿀과 생산물의 처리

  1. 꿀
    토종꿀은 크게 나누어 꿀과 개꿀로 나눌 수 있다.

일반적인 꿀은 원칙적으로 1년에 1회 9월하순∼10월중순경 소상 상단에서부터

겨울먹이를 고려하여 과도나 밀도 수저 주걱 등으로 개(소비)채로 떠내서 대바구니 밀려기 등에 놓고 따뜻한 곳에 두면 꿀이 모두 흘러내린다.
   보통 해에 따라 다르나 보통 1∼3되(2.5∼7.5㎏)채밀이 가능하다. 또한 개꿀로 생산할 때는 개꿀의 두께를 1치(3.3㎝)정도로 하여 세로를 4∼5치 정도로 하면 2.5∼3㎏정도로 1되에 해당된다.

개꿀은 고급나무상자에 포리에치렌 튜브에 포장하여 상자에 넣고 품질보증서와 개꿀 채밀 설명서를 넣어서 판매한다.

판로는 개인적으로 팔아야 하기 때문에 고객 확보가 문제이나

서울 친척 인구주민 한약방 슈퍼마켓 백화점 등에 꿀 또는 개꿀로 판매되고 있으며 적어도 3년 정도만 계속하면 서서히 고객확보가 가능하게 된다.

87년 현재 꿀의 시세는 대두1되(2.4㎏)에 80,000∼120,000정도이다.

  2. 기타 봉산물
   꿀이외에 왕유 화분 밀납 웅봉저 등이 생산되나 재래봉은 많은 량의 생산을 기대하기 어렵다.

Ⅸ. 밀원의 확보                                                
  벌사육에 있어서 또 한가지 중요한 요건은 밀원의 확보에 있다. 꽃꿀을 분비하고 꽃가루를 공급하여 꿀벌의 생활을 돕는 모든 식물을 밀원식물 또는 밀원이라 한다.

우리나라의 주요밀원은 다음과 같다.

 

  1. 우리나라의 주요밀원
   가. 농작물 밀원 : 유채, 메밀, 들깨, 참께, 해바라기, 파, 목화, 호박, 무, 딸기 등
   나. 사료 녹비작물 밀원 : 자윤영 클로버류 등
   다. 과수밀원 : 밀감나무, 사과나무, 감나무, 밤나무 등
   라. 수목밀원 : 아카시아, 싸리류, 피나무, 산수유, 산딸기, 오동나무, 벗나무, 갯버들 등
   마. 잡초밀원 : 민들레, 고들빼기, 좀목형 까치수염 등
   바. 화훼밀원 : 코스모스, 금밀초, 들국화, 튜울립

  2. 계절별 주요밀원
   가. 봄철의 양봉식물
      버들 장다리 벚꽃 자운영 아카시아와 같은 중요 밀원 이외에도

여러 가지 꽃이 만발하여 어느 지방에서나 일찍이 피는 것은 매화나무, 내버들, 전나무 등이며

매화는 너무 일찍피는 고로 많은 꿀과 꽃가루를 완전히 채집할 수 없고 버들과 전나무는 많은 꽃가루를 채집하게 한다.

재배식물로는 자운영 다음에 무, 배추, 겨자, 원두 등이 중요한 것이 되고 또 고상한 꿀을내게 한다.

과수류에서는 살구, 벚꽃, 복숭아, 자두, 앵두, 배 등이 있으며 벚꽃은 화기가 짧은 것이 결점이 되고

복숭아, 사과, 자두 등은 꽃철이 길고 이중에서도 사과꽃이 가장 유력하다.

개자리는 꽃철이 짧은 것이 결점이다.

먹구슬나무도 비교적 유력한 밀원이고 원예식물 중에서는 금잔화, 톱풀, 과꽃 등이 약간의 꿀을 낸다.
   나. 여름철의 양봉식물
      밤나무 피나무가 피고나면 꽃이 가장 적을 때이나

오동나무도 어느 정도의 꿀을 내고 오이, 호박, 가지, 콩, 팥, 번디 등도 있다. 오이와 호박은 가장 벌들이 많이 모이고

옥수수는 많은 꽃가루를 내나 이 시기의 밀원은 여름을 넘기는데 필요한 유지식량 확보에도 힘들 지경이다.
      관상용 식물로는 각종 정원 화초들이 있으나 해바라기가 중요한 것이고

산악지방에는 각종 화초와 고산 식물들이 꽃을 피우기 시작하므로 벌떼의 유지에 좋은 결과를 가져온다.
   다. 가을철의 양봉식물
      싸리나 가을 메밀외에 칡, 들국화, 가막사리, 과꽃을 비롯하여 차풀, 귀손이풀, 등도 경시할 수 없다.

또 국화는 많은 꽃가루를 낸다.

Ⅹ. 꿀벌의 해충구제                                           

  1. 소 충
   가. 형태
    (1) 대형종(벌집나방)은 길이가 18㎜이고 소형종(애벌레나방)은 12㎜이다.
    (2) 앞날개는 자색을 띄고 뒷날개는 회백색이다.
   나. 피해
    (1) 4월부터 9월에 걸쳐 발생한다.
    (2) 보존중의 빈벌통의 안에 들어가 큰 피해를 준다.
    (3) 때로는 봉군이 도망하거나 봉군이 전멸하는 수도 있다.
   다. 방제법
    (1) 일반적으로 봉군의 강화 온도처리 및 훈연제 등의 이용이 보편화 되어 있다.
    (2) 온도처리 결과 저온인 -6.7℃에서는 4시간 30분만에 -15℃에서는 2시간만에 또는 45℃에서는 1시간 30분만에 49℃에서는 40분만에 각 충태의 나방을 모두 죽일 수 있었다고 한다.
    (3) 빈 벌통이 피해를 받았을 때는 다음의 훈증제를 처리한다.
     ° 카본 디설파이드(이황화탄소) : 30㎥당 4.5㎏
     ° 설퍼 디옥사이드(이산화황) : 30㎥당 1.7∼3.4㎏
 
  2. 말 벌
   가. 피해
    8월∼10월경에 벌통을 내습하여 외역봉을 물어 죽이고 막대한 피해를 주는 꿀벌의 가장 큰 해적이다.
   나. 방제법
    (1) 포충망으로 포살시킨다.
    (2) 소문을 1∼2일 동안 차단시키거나 철사망으로 폐쇄하여 직접적인 피해를 막는다.
    (3) 말벌집을 발견하여 제거하거나 말벌 구제기를 소문앞에 장치하여 방제하기도 한다.

  3. 꿀벌 진드기
   가. 형태 및 기생부위
    꿀벌의 몸에 부착하여 기생월동하고 소방에 3∼4개의 알을 산란하여

산란 2일 후에 4쌍의 다리를 가진 어린 형태의 진드기가 되어 번데기 성충에 기생하여 체액을 흡수하여 벌과 함께 발육된다.
   나. 진드기 구제
    진드기는 네오벡스 풀벡스 향수1호등 구제약을 사용하거나 지멸지 및 신등전 훈연지 등으로 훈연하여 방제한다.

XI. 토종벌 소득과 경영고찰
   이른 봄 한 농가에서 20군의 벌을 가지고 시작하면

1군당 2통씩 분봉이 가능하여 원봉군과 합하여 40∼60군을 증식 시킬 수 있으며

가을에 1군에 1되의 꿀을 채밀한다면 80,000×50군=4,000,000원 분봉으로 증식된 종봉 20∼30군×군당60,000=1,200,000원∼1,800,000원 모두 5백∼6백만원의 소득을 올릴 수 있다.

부업으로 처음 구입비 1,200,000∼2,000,000원을 투자하여 5백여만원의 소득을 올릴 수 있다면 이보다 알찬 소득원은 많지 않으리라 본다.

출처 : [공식]♡귀농사모♡
글쓴이 : 청소부 (청수)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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