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설픈 유기농사

밤손님

양평농업 2007. 8. 13. 01:16
내 마음 - 밤손님

"밤손님"

비록 남들처럼 알찬 옥수수를 생산하여 상품으로 내다 팔수는 없지만 맛을 본 사람들은 모두 맛있다고하는 나만의 작품을 수확하려고 루루랄랄 기분 좋게 밭에 도착했는데.. ... 어렵쇼! 아직은 먹을 만한게 많은데 어제밤 나몰래 손님이 왔다 갔다 몇일동안 맛있게 잘 먹었는데 그 맛이 산속 깊은 곳까지 소문났나 보다 어젯밤 9시경에 밭을 떠났는데 그 이후에 서리를 했나보다. 영리한 녀석들이 잘익고 좋은것만 냉큼냉큼 거의 다 먹고 갔다 ... 아까운 마음이 많았지만 어쩌랴~ 그들도 먹고 살아야 되는걸~ 결국 함께온 손님은 지꺼기 차례다 미안한 마음에 며칠후를 약속했다 다른곳에 늦게 심은 옥수수가 또 있다 그들이 방문하지 않길바랄뿐...^__^; 2007. 8.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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