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요법

농림부, 전통주산업 발전 육성대책 주요내용 (농수축산 06/8/11)

양평농업 2006. 12. 16. 19:06
 
농림부, 전통주산업 발전 육성대책 주요내용

 

  우리 고유의 술인 전통주를 활성화시키는 대책이 본격 추진된다.
  농림부는 최근 전통주 문화를 계승 발전시키고 농가의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시키는 차원에서 ‘전통주산업 발전 육성대책’을 마련했다.
  농림부는 이번 대책에서 취약한 전통주 산업 기반을 마련하고 관련 업체에 대한 다양한 지원을 통해 전통주를 복원시킨다는 장기 비전을 제시했다.
   
# 현 전통주 시장 얼마나 되나.
  전통주란 우리 농산물을 원료로 예로부터 전승돼 오는 원리에 따라 고유의 맛·향·색깔등이 나도록 빚은 술이다.
  주세법에서는 전통주를 별도로 정하고 있지 않으며 제조면허 추천 종류상 민속주와 농민주를 통칭하고 있다.
  2004년 현재 국내시장 전체 출고량 319만4000㎘ 중 전통주류는 6713㎘로 시장 점유비율로 0.2%에 불과한 실정이다.

  납세액 기준으로는 총 주세 2조 5956억원 중 139억원으로 0.5%를 차지하며, 출고가 기준 국내 주류시장 총 규모는 6조 8000억원 수준이다.
  이와 관련 농림부는 그동안 농업인들이 주류제조면허를 취득해 제조할 수 있도록 농민주 제조면허 추천제도를 운영해 왔다.
  추천대상은 제조주류 주원료의 50% 이상을 자가 생산하는 농업경영체나 생산자단체 또는 농산물가공산업육성법에 의한 주류부문 ‘전통식품명인’으로 지정된 자 등이다.
  이같은 농민주 제조업체로 지정돼 생산중인 업체는 2005년 현재 147개이며 총매출액은 1053억원 규모다.
  업체당 평균 매출액은 6억8500만원 수준이며 10억원 이상 매출업체는 20개밖에 안되고 있다.

  이처럼 전통주산업이 취약한 구조를 갖고 있는 것은 조선시대까지 다양한 발효주, 증류주, 혼양주를 꽃피웠던 술문화가 일제강점기를 거치면서 대부분 단절됐기 때문이다.
  이후 국세 징수 목적인 주세법이 적용되면서 산업발전의 기초가 되는 인력양성, 기술개발, 지원체계 등에 투자할 여력이 부족했다.

  #상품화 적극 추진 
  농림부는 이에 따라 전통주의 성장잠재력과 부가가치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를 추진, 우리 술의 차별성을 부각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 관련 내년에 정책연구과제로 선정할 계획이며 문헌성 기록을 토대로 민간에서 복원한 전통주 제조법을 공개해 상품화를 촉진하고 실태조사 결과에 대한 DB화 등의 작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학술·연구단체 중심의 전통주 전문가집단을 조직화해 전통주 세미나, 국제심포지엄 등 학술활동을 적극 지원하는 한편 농촌진흥청 농촌자원개발연구소에 전통주 전담 연구부서를 설치해 쌀과 지역특산물을 활용한 기능성 주류 연구개발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이와 함께 전통주의 품질향상, 상품화 등 기반기술의 체계적 개발을 위해 ‘전통주 연구사업단’을 구성, 이를 중심으로 산업육성과 기술개발, 유통·판매 등에 따른 문제해결 방안 등을 강구해 나가기로 했다.
  업계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방안도 추진된다.
  제조공정을 개선하고 시설 현대화를 추진하기 위한 시설개보수 자금지원을 현재 130억원에서 160억원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영세업체의 농업경영컨설팅 사업도 업체에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주류분야 전문기관을 지정·운영키로 했다.
  현재 전통식품 품질인증제를 확대 적용하고 ‘품질인증기관’은 전문인력을 갖춘 우수전문기관을 지정할 계획이다.
  개별경영체를 품목별 공동브랜드 중심으로 통합하는 방안도 적극 추진한다.

  농림부는 이를 위해 각 지역별로 추진되는 향토자원산업육성과 연계해 지역특화작목을 활용·생산하는 전통주에 대해 우선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또 농산물 생산자단체에 지원되는 공동브랜드 경영 지원 사업도 전통주업체까지 확대키로 했다.
  정부미 보급가격도 현재 80%수준에서 내년에 60%, 2008년에는 50%수준까지 낮추기로 했다.
  가공원료 수매자금도 자금운용기간을 1년에서 3~4년으로 연장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이와 함께 자치단체를 중심으로 1지역 1특산주를 선발하고 선발된 전통주는 체계적인 관리와 지원을 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최상희 기자(sanghui@af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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