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뉴스

눈·밭두렁 태우지 마세요 (농어민 신문)

양평농업 2006. 3. 17. 22:33
“눈·밭두렁 태우지 마세요”
2006-3-16 
해충방제보다 천적 제거 ‘득보다 실’ 많아

산림청이 산불원인의 20%를 차지하는 논·밭두렁 태우기가 해충방제보다는 천적제거효과가 더 커 득보다는 실이 많으므로 산불예방을 위해 이를 자제할 것을 주문했다.

산림청은 지난 13일 농촌진흥청의 연구결과를 인용해 논,밭두렁에 살고 있는 곤충중 해충인 애멸구, 매미충, 물바구미 등은 11%에 불과한 반면 이들 해충의 천적인 거미, 톡톡이, 기생봉, 꽃노린재 등은 89%를 차지하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또한 볏짚에는 규산이 12~18%가 들어 있어 태우는 것보다는 절단해 퇴비로 활용하는 것이 더욱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산림청에 따르면 올해 발생한 산불 94건중 20%에 해당하는 19건이 논·밭두렁 소각에 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최근 5년간 논·밭두렁태우기로 이로 인해 산림피해 10.8ha와 32명의 사상자를 냈다.

한편 산림법에 따르면 산림 100m이내에서는 불을 놓지 못하며, 이를 위반할 경우 1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한다.